하스스톤 - 90턴 무승부

하스스톤은 웬만해서는 무승부로 게임이 종료되는 경우가 없지만 가끔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흑마 지불로 같이 3딜을 맞고 초상화가 터지거나, 시린빛 점쟁이로 드로우를 해서 탈진 대미지로 동시에 사망하는 등이 그러한 경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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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 한 게임이 너무 오래 지속되다 보면 무승부가 되는 특이한 경우도 있는데요, 선공의 45번째 턴이 끝나기까지 승부가 나지 않으면 그 턴이 끝나면서 서로의 초상화가 터져 무승부가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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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오랫동안 하스스톤을 즐겨왔지만, 이런 경우를 직접 겪어 본 적은 없었는데, 드디어 이런 경험을 해 봤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느조스 탈진 도적을 만들어서 돌려보고 있었는데, 상대로 느조스 탈진 도적을 만나고 만 것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유튜브라도 보면서 자강두천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초상화가 터지고 게임이 다운되더라고요. 너무 오랫동안 여관에서 죽치고 있는 바람에 여관 주인아 아예 쫓아낸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90턴 무승부를 생각도 못 하고 있어서 아쉽게도 스샷은 못 찍었습니다. 그런데 아케인 트래커의 기록을 보니까 무승부로 되어도 내 초상화도 터져서인지 패배로 기록되어 있군요. 무승부 순간의 스샷을 못 찍었다는 게 정말 아쉽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