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6. 14:39ㆍ잡담
From, 블로그씨블로그씨는 가끔 깊은 생각에 잠길 때가 많아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 때 멈추는 방법은?
개인적으로 고민이 많을 때는 잠을 자는 게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인 것 같아요.
한숨 자고 나면 일단은 그 순간의 안 좋은 감정이 어느 정도 해소되거든요. 그러면 더 좋은 해결 방법이 생각날 수도 있고요.
생각해 보면, 수면을 통해 많은 문제들을 해소할 수가 있는데,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꼭 몸 건강에만 적용되는 문구가 아닌 것 같습니다.
서울역사박물관 전광판
경복궁역에 갔다가 광화문광장 옆에 서울역사박물관의 대형 전광판을 봤습니다.
이런 커브드 전광판을 실물로는 처음 보는 거다 보니, 이게 한때 유명했던 코엑스 아티움 전광판인 줄 알았으나, 나중에 검색해 보니 그건 아니더군요.
하여튼, 맨 위의 사진은 두 달쯤 전에 찍은 거라서 사진 우측 하단을 보면 광화문광장이 아직 막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지난 8월 6일에 광장이 다시 개장을 했다더군요. 날씨 좀 선선해지면 놀러 가봐야겠습니다.
건강검진 후기
회사에서 건강검진을 받으라고 해서 난생처음으로 제대로 된 건강검진을 받아봤습니다.
그냥 시키는 대로 하다 보면 어느새 검진이 끝나있습니다만, 실수로 핸드폰을 탈의실에 놓고 가는 바람에 졸지에 3시간 정도 멍하니 있어버렸습니다.
뭐, 어쩔 수 없이 잡지 같은 거나 읽고, 기계로 마사지나 받으면서 오랜만에 멍 때리고 명상을 했네요.
어떻게 생각하면, 수면으로 위내시경을 받았는데, 괜히 핸드폰 들고 다니다가 잃어버릴까 걱정하느니 그냥 맘 편하게 핸드폰 놓고 다니는 게 나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또, 수면하고 나니 1시간 정도는 제정신으로 있기가 힘들어서 핸드폰 갖고 있는 게 의미 없기도 했고요.
하여튼 다 좋았는데, 한 가지 별로인 건 수면내시경 하려고 팔에 바늘을 꽂았던 것 때문에 피멍이 들어서 2주가 되도록 노랗게 된 멍이 안 빠진다는 겁니다. 수면내시경 할 때 제가 움직였던 건지, 주사 놓은 간호사 실력이 모자라서 그런 건지...
여담으로, 위내시경 때문에 공복으로 있다가, 검진 끝나고 나서 검진 전에 받은 옥수수 우유죽을 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역시 시장이 반찬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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