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품질 현타

2022. 5. 19. 23:01블로그/네이버

갑자기 현타가 왔습니다.

 

왜냐하면, 제 네이버 블로그가 저품질을 받은 지 거의 1년이 다 됐는데, 여전히 저품질 상태를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거든요.

검색 엔진 노출 같은 부분에서는 조금씩 복구가 되고 있는 것도 같지만, 시각적으로 가장 피드백이 잘 되는 부분인 방문자 수가 여전히 예전의 3분의 1도 미치지 못한다는 점에서 의욕이 많이 꺾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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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루틴 / 블태기 / 다음 검색

From, 블로그씨 블로그씨는 아침 공복에 그릭 요거트 먹는 게 루틴이에요! 나만의 모닝 루틴이 있나요? ​ 블로그씨의 질문을 보고 거창하게 '루틴'이라고 말할 것까지 있나 싶었는데, 사전을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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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전에 블태기에 대해서 얘기했는데, 꾸준한 노력에도 눈에 보이는 보상이 없다는 점이 블태기에 더 부채질을 하는 느낌입니다. 어쩌면 글만 꾸준히 쓸 뿐 영양가 있는 글이 없어서 그런가 싶기도 한데...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좀 더 블로그가 커진 상태에서 저품질을 먹은 게 아니라서 다행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만약에 블로그에 좀 더 힘을 쏟은 시점이었다면 블로그에 매몰돼서 미련 못 버리고 다른 거 안 하고 블로그에만 계속 매달리고 있을 지도 모르죠.

물론 지금도 매몰 비용이 아까워서 계속하는 면이 있기는 하지만, 그나마 다른 파이프라인이 있으니까 블로그에 덜 집착하고 취미 정도로만 하고 있고, 저품질 탈출을 기대하면서 버틸 수 있는 것 같네요.

뭔가 결론이 이상한데, 요약하자면, 한동안 저품질에 대해서 얘기 안 하다가 갑자기 현자타임 와서 의식의 흐름대로 글 쓰다가 의식의 흐름대로 다시 한번 존버 다짐을 했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