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 12. 23:15ㆍ게임/파이널판타지14
- 어둠으로 쏜 화살 -
여전히 티격태격.
개인적으로 전혀 안 맞는 사람들을 억지로 붙여놓는 건 대개 갈등만 심화시키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어차피 창작물 속에서는 결국 메데타시로 마무리가 되겠죠. 하여튼 '버스카론 맘대로'로 갑니다.
주점 '버스카론 맘대로'의 주인 '버스카론'.
'파와 무주크'
갑자기 안 어울리게 경어를 쓰는 실베르.
사이 안 좋은 상대의 이름을 이렇게 친근한 느낌으로 부르는 것도 뭔가 캐릭터성에 안 맞는 것 같네요.
필수 퀘스트인만큼 단서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Power?
뭐, 그렇게 거창하게 말해봐야 소모성 캐릭터겠지...
게다가 그냥 폐급 병사 때문에 탈옥에 한 번 성공한 도적이라는 얘기밖에 더 되나?
ㅇㅈ.
밀렵꾼이 뭐라고 도시에 피해까지...
친구 없는 NPC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꿈인 실베르.
너무 낮은 수준의 말다툼이라서 아무 말도 안 했습니다.
이걸 이렇게 해석하네.
또다시 침묵을 지키고 있으면
루프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습니다.
이럴 거면 선택지는 왜 있냐.
레이가 쇠덫이나 화살이 흔한 물건이라고 힌트를 줬으니, 당연히 골라야 선택지는 남은 하나죠.
감시소 이름에도 버스카론의 이름이 붙어있다니, 버스카론은 보초나 서는 일개 병사가 아니었던 걸까요?
'버스카론 감시소 옛터'로 ㄱㄱ.
혹시 버스카론한테서 뭘 들을 수 있을까 해서 말을 걸어봤지만, 플레이어 본인의 스토리 진행 상황에 맞는 얘기나 합니다.
로렌티어스의 죗값은 목숨으로 치러도 모자란데, 뭔 정신을 차리고 자시고야...
하여튼 버스카론 감시소 옛터로 왔습니다.
'어둠으로 쏜 화살'
감자가 작기는 정말 작네요.ㅎㅎ
누군가가 화살을 조준합니다.
살기!
피함.
창작물에서는 불의의 기습을 이렇게 느끼고 피하는 게 자주 묘사되는데, 현실에서 이게 가능한 걸까요?
가면?
가면 쓴 놈들인 줄 알았지만 아니었다는 말인즉슨 이쪽은 가면 쓴 놈들과 다른 사람들이라는 의미일 텐데, 가면 안 쓴 쪽이 훨씬 멋지다는 말은 대체 무슨 소린지?
제가 지금 말뜻을 이해를 못 하고 있는 건가요? 제가 보기에는 원래 가면 쓰고 있던 것보다 가면을 벗은 게 낫다는 의미 같은데, 그러면 맥락상 앞뒤가 안 맞는 말인 것 같은데...
혹시 가면 쓴 무리랑 가면 안 쓴 이쪽과 비교했을 때 이쪽이 낫다는 뜻인 건가요? 정말 그런 의미라면 너무 억지인데...
애초에 가면 쓴 놈들은 누굴 말하는 건지?
하여튼 되도 않는 소리에 기가 막혀하는 건 실베르도 마찬가지입니다.
1대 다수를 이렇게 자신 있게 말하다니, 자신감인지 만용인지?
전투 돌입!
영예를 아는 놈의 개솔ㄷㄷ
주절주절대는 걸 보면서 123이나 누르다 보면 어느새 싸움에서 이겨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궁술사의 활 쏘는 자세를 볼 때마다 스탠스가 너무 경직되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또 생각해 보면, 보통 창작물에서 표현되는 역동적인 활쏘기가 말이 안 되는 거지, 현실적으로는 이런 정석적인 자세가 맞는 것도 같습니다.
뭐, 그렇게 생각하면 또 파판은 창작물인데 이렇게 딱딱하게 표현할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고...
하여튼, 큰소리친 것에 무색하게 실력이 밀리는 레이입니다.
피함22.
기습으로 못 맞춰놓고 뭐 이리 당당한 표정인지?
수적으로 우세인 상황에서 이걸 그냥 놔줍니다. 너무 작위적인 느낌ㄷㄷ
의기소침해진 레이.
버스카론에게 돌아갑니다.
검은장막 숲 퀘스트를 진행한다면 붉은둔덕 요새와 관련된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으려나요. 뭐가 뭔지. 뭐, 언젠가 할 거 없을 때나 해봐야겠습니다.
궁술사 길드로 돌아갑니다.
그 정도로? 어차피 단역일 건데, 너무 거창하다니까.
이렇게 궁술사 20레벨 잡퀘스트도 완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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