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 16. 10:22ㆍ블로그/티스토리
티스토리에서는 하나의 계정으로 최대 5개까지 다른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스타일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다거나 아예 익명으로 다른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다고 해도, 그동안은 닉네임 설정이 '계정 관리'에 포함되어 있었기에 여러 개의 블로그를 운영해도 닉네임이 동일하게 나오기에 한 명이 운영하는 블로그라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쉽게 알 수 있었죠.
https://notice.tistory.com/2609
그랬는데 드.디.어. 블로그별로 닉네임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게 됐습니다.
뭐, 사용자 입장에서 좋은 일이기도 하고, 이런 모습을 보면 티스토리도 나름 꾸준히 발전하는 방향으로 업데이트를 하고 있는 것 같지만, 항상 얘기했듯이 그 발전이 너무 더디다는 게 문제네요.
이번 닉네임 설정 개편도, 기술적으로는 쉽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정말 간단하고 유저들이 오랫동안 요청했던 것 하나를 적용하는 데 몇 년이 걸렸다는 걸 생각하면 점수를 후하게 주기는 많이 힘들 것 같습니다.
또한 이렇게 공지로 띄우는 업데이트 외에도 티스토리를 직접 쓰다 보면 공지 없이 자잘자잘하게 업데이트되는 사항들을 접할 수 있는데요, 그 업데이트들이 오히려 사용자에게 불편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일단 생각나는 예를 들자면, 전에는 에디터에서 이미지를 한 번에 몇백 개 단위까지 바로 붙여넣기 할 수 있었는데, 어느새 최대 50장까지로 제한되도록 변경됐습니다.
처음부터 기술적 문제 때문에 제한이 있던 것이라면 이해가 가겠지만, 원래 되던 것이 안 되게 된 것은 명백히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밖에 볼 수 없죠.
다음으로는, 원래는 (현재의 네이버 블로그에서 사용하는 스마트에디터 ONE처럼) 에디터 내에 입력하는 모든 요소가 개별적인 줄에서 기능했는데, 언제부턴가 블록형 구조로 변한 것을 예로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https://hmseo91.tistory.com/1221
안 그래도 제가 예전에 네이버 포스트를 접은 이유 중 하나가 이 스마트에디터 3.0의 블록형 에디터였는데요, 네이버 포스트 유저들도 블록형 에디터가 불편해서 네이버 포스트 에디터 사용 옵션으로 ONE과 3.0 중에 선택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하는 점을 생각해 보면, 왜 이렇게 불편한 형태로 티스토리 에디터를 바꾼 것인지 정말 이해가 안 되네요.
저도 티스토리를 오래 사용하였으며 애정을 가진 유저로서 좋은 소식만 전하고 싶은데, 뭔가 네이버의 사례를 벤치마킹하려는 것 같으면서도 이런 식으로 네이버 블로그와 포스트의 안 좋은 점만을 베껴서 업데이트하고, 유저들이 당장 요구하는 간단한 업데이트는 세월아 네월아 하는 식의 운영을 보면 항상 볼멘소리를 할 수밖에 없다는 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블로그 > 티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티스토리 광고글 백업 중단 (0) | 2022.08.19 |
---|---|
티스토리 블로그 PC 이미지 편집기 개선 (0) | 2022.07.13 |
티스토리 블로그 저품질 탈출! (5) | 2021.09.20 |
티스토리 블로그 - 다음 검색 누락 원인 규명 (0) | 2021.05.23 |
구글 애드센스 세금 정보 제출 (0) | 2021.0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