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25. 18:28ㆍ음식/리뷰
이번에 리뷰할 햄버거(?)는 롯데리아의 폴더버거입니다. 원래 비프와 핫치킨 두 가지 버전이 있었다고 하는데, 핫치킨은 현재 단종돼서 비프 버전밖에 구할 수가 없습니다.
https://hmseo91.tistory.com/1608
재미있는 점은 요전번에 리뷰한 치즈 No.5가 올해 4월 2일에 출시됐는데, 폴더버거 핫치킨 버전이 치즈 No.5가 출시된 날과 같은 날 단종되었다는 겁니다. 어떻게 보면 핫치킨 버전을 못 먹는 아쉬움(?)을 치즈 No.5로 달랬다고 생각할 수 있을지도?
하여튼 폴더버거 가격은 세트로 7600원인데, 착한 가격이라고 볼 수는 없겠네요.
일단 첫인상은 '두툼하다'입니다.
빵을 옆으로 접었다길래 빵이 더 얇은 타코 같은 걸 생각했는데, 그것보다는 적당히 얇은 피자를 반으로 접어놓은 느낌입니다. 어떻게 보면 피자호빵이나 고로케가 생각나기도 하는 비주얼이랄까요.
맛은 일단 달달짭짤한 것이, 불고기 피자가 생각나는 맛입니다. 개인적으로 두꺼운 빵과 같이 먹는데도 간이 좀 세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래도 전반적으로 맛있네요. 사람마다 입맛이 다른 탓일 수도 있겠지만, 예전에 처음 나왔을 때 많은 사람들로부터 혹평 받던 것치고는 괜찮은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가격을 생각하면 한 번은 호기심에 사 먹을 수 있어도, 착한점심 같은 할인 없이는 다시 사 먹기 좀 그런 것도 사실... 이 가격이면 그냥 냉동 불고기 피자 사 먹는 게 가성비 면에서 훨씬 나을 것 같네요.
뭐, 버거 얘기는 이만하면 된 것 같고, 롯데리아 메인 메뉴인 양념감자로 넘어가죠.
저번에는 어니언이었으니, 이번에는 칠리! 양념이 매워선지 시즈닝 뿌릴 때 재채기가 나오더군요.ㅎㅎ
이번에는 저번과 달리 흔들 때 조심해서 가루는 안 흘렸지만, 신나게 흔들지 않아선지 잘 안 섞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충분히 맛있으니 됐달까요. 양념감자는 케첩 더 달라고 할 필요 없이 이걸로 케첩+감튀의 맛을 능가해서 너무 좋아요.
여담으로, 버거를 들고 버스 타고 오는데, 뜨거운 김이 손으로 올라오는 느낌이 좋더군요. 아마 폴더버거는 버거 구성상 막 나왔을 때 다른 메뉴들보다 더 뜨거운 것 같은데, 좀 더 추울 때 사면 손난로 대용으로 괜찮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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