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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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면 딱 떠오르는 아이템이 있나요? 블로그씨는 단풍잎 책갈피요 ~!

 

개인적으로 가을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아이템은 자전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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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추석이 되면 시골에 내려가서 친척 형제들과 함께 밥만 먹으면 무조건 나가서 해질 때까지 자전거를 탔는데, 단풍이 들어 울긋불긋한 산이 비친 낙동강을 끼고 자전거를 달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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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하늘 아래서 낙동강을 끼고 자전거를 달리면 차가 다니는 도로 옆을 달리는 건데도 시원한 강바람 덕분에 아무리 멀리까지 달려도 전혀 지치지 않았던 기억이 나는데요, 가을 하면 그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재생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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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렇게 자전거를 타고 가다 보면 나오던 간이 휴게소에서 어른들 몰래 먹던 컵라면이 참 맛있었습니다. 우육탕 한 그릇 뚝딱하고 아무것도 안 먹은 적 시치미 뚝 떼면서 집에 들어오던 어릴 적의 소심한 일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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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걱정 없이 천진난만하게 살던 그 시절이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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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