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2. 10:03ㆍ게임/리뷰&소개
2014.2.19 작성 글 백업
오늘 리뷰할 게임은 발차기공주돌격대, 일명 '발공'입니다.
이걸로 우리나라에 퍼블리싱된 겅호 게임 중 무료 게임은 전부 리뷰를 해보네요.
발공의 기본적인 시스템은 앵그리버드와 같습니다.
상황에 맞는 캐릭터를 날려보내 적을 무찌른다는 것이지요.
이게 게임 이름이 '발차기공주'인 이유인데요, 캐릭터를 날려보낼 때 공주가 캐릭터들을 발로 차는 모습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거죠.
사실 이 게임을 처음 시작할 때 단순히 게임 이름이 웃겨서 시작했는데,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보니 게임과 정말 잘 어울리는 네이밍 센스인 듯싶습니다.
이 게임이 앵그리버드와 차별화되는 점은 탭스킬입니다.
캐릭터를 발로 차서 날려보내는 도중에 스마트폰의 화면을 터치하면 캐릭터 고유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데요, 그냥 날아가서 적에게 몸통박치기를 하는 것보다 더 큰 대미지를 줄 수 있죠.
스테이지마다 유용한 탭스킬을 갖고 있는 캐릭터가 있고, 상황에 맞는 적절한 탭스킬을 전략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 이 게임이 앵그리버드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며, 이 게임의 인기 요소 중 하나일 것입니다.
또한 특이한 점은 매 스테이지의 보스에게 약점이 있다는 점입니다.
초반 보스는 약점 따위 상관없이 그냥 툭툭 치면 쉽게 해치울 수 있지만, 후반에 가서는 자신의 캐릭터보다 높은 레벨의 보스일지라도 약점을 공략함으로써 강한 보스를 무찌를 수 있기 때문에 보스전에서 꼭 명심해 두어야 할 요소죠.
보스를 깬 다음에는 확률적으로 엑스트라 보스가 등장합니다.
엑스트라 보스를 물리치면 낮은 확률로 특별한 아이템을 주기도 하는 점에서 플레이어의 도전욕을 불러일으킵니다.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는 동료를 골라서 게임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대표 캐릭터 외에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동료 중에서 맘에 드는 동료를 4명 데리고 게임을 시작하죠.
여기에 친구의 대표 캐릭터 1명을 데리고 갈 수 있습니다.
동료 캐릭터는 자신의 대표 캐릭터 레벨+5까지 레벨업이 가능합니다.
후반 가면 동료 레벨업만 해도 상당한 게임머니가 소요되니 마구잡이가 아닌 적절한 동료 레벨업이 필요합니다.
현재 발공은 바나나 크레페 던전까지 오픈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일본 버전에서는 어디까지 오픈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한국 버전에서는 새로운 동료가 더 나와야 한다니 일섭을 따라잡으려면 멀었군요.
일반 스테이지 외에도 이벤트 스테이지들이 있습니다.
일반 스테이지에서 확률적으로 등장하는 보물선 스테이지나 일정 기간 동안 열리는 이벤트성 스테이지들이 있죠.
일반 스테이지가 부족하다는 점을 이벤트 스테이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보충하는 느낌입니다.
스테이지 클리어 외에도 일본 게임의 특징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강화 시스템이 이 게임에 몰입하게 만드는 또 한가지 요소입니다.
강화는 자신이 선호하는 가장 강한 무기를 강화하는 게 끝이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 이 게임은 다릅니다.
아이템마다 강화 포인트라는 것이 있는데, 이 강화 포인트를 누적해서 대표 캐릭터의 경험치가 쌓여 레벨업이 가능합니다.
고로 강화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아이템이 있다면, 그 아이템은 무조건 강화를 해야 합니다.
결국 게임 내의 모든 아이템이 강화되는 결과로 이어지죠.
강화의 무한 반복...
또한 아이템 단계마다 강화 포인트를 MAX로 채우면 대표 캐릭터에 보너스 효과가 붙습니다.
공격력이 추가된다거나 생명력이 추가된다는 식으로 말이죠.
이 외에도 무기류를 강화한다면 그 무기를 사용하는 동료 캐릭터 역시 보너스 효과가 부가되니 강화는 필수입니다.
이 게임에도 요즘 앱게임에는 거의 무조건 존재한다고 볼 수 있는 뽑기 시스템이 있습니다.
발공에서는 슬롯이라고 부르는데요, 뭐, 여러분이 예상하시는 그것입니다.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겠죠?
현재 게임 내에 구현되어 있는 캐릭터의 종류는 19명 정도 됩니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캐릭터를 모아서 지속적으로 공략하는 게임을 선호하시는 분에게 이 발차기공주돌격대를 추천합니다.
평가
기존에 출시된 게임 중 앵그리버드와 동일한 형식을 취하고 있어 단순히 아류작 게임으로 치부 받을 수 있음에도 본 게임만의 개성적인 시스템으로 그런 굴레를 벗어난 게임이다.
여러 종류의 캐릭터를 모으고 아이템을 강화하고 높은 난이도의 스테이지들을 클리어할 수 있다는 점이 사람들의 도전욕을 자극할 만하고, 그 콘텐츠 역시 방대하여 오랫동안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다만 콘텐츠가 방대한 만큼 자잘자잘한 요소들이 너무 많고, 그 방대한 콘텐츠를 전부 소화하기에는 너무 많은 시간을 게임에만 소요하게 만들어 피로감을 늘린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또한 많은 플레이어들이 슬롯에서 캐릭터가 등장할 확률이 너무 낮다고 호소하는 것으로 보아, 게임 내의 도박적인 요소도 심한 편으로 슬롯을 돌리기 위한 돈을 요구하는 경향이 심하다고 볼 수 있다.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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