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30. 10:07ㆍ후기&리뷰&소개/기타
요즘 주식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소위 국민 주식이라 불리는 삼성 주식도 몇 주 사고 했는데, 아무래도 주식에 대해 잘 아는 것도 없고 또 얼마 되지도 않는 돈에 괜히 신경만 많이 쓰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스트레스 없이 주식공부하는 느낌으로 모의투자라도 해볼까 해서 '차트스쿨'이라는 앱을 설치했습니다.
차트스쿨은 실제로 있었던 주식 차트를 가져와서 일봉 기준으로 60일 동안 매매를 진행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앱입니다.
그렇게 진행한 매매 내역은 나중에 복기할 수도 있고,
이렇게 거둔 성과는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모의투자 연습을 하기에는 꽤 괜찮은 앱이지만, 아래와 같은 단점도 많아서 마냥 추천하기는 좀 그렇네요.
- 예약 주문을 하지 않으면 일봉 종가 기준으로밖에 매매가 안 됨. 조건부 매매 같은 게 안됨.
- 기간 조정 기능이 없어 60일이라는 짧은 기간만 매매가 가능하다 보니, 단순히 단타 연습만 가능.
- 차트밖에 볼 수 없기 때문에 재무제표 등을 이용한 정석적인 투자 연습을 할 수가 없음.
- 차트를 확대하거나 움직일 때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버그가 일상적으로 나타남.
- 매매 내역이 단순히 진행 날짜 순으로만 나열되어 있기 때문에 원하는 기록만을 찾아 확인하는 것이 어려움.
- 등장하는 차트가 2015~2018년 정도 기간밖에 없음.
- 매매 수수료가 요즘 트렌드와 동떨어짐.
또한 재미를 위해서인지 대부분 제대로 된 매매를 연습하기 힘든 상황의 차트가 자주 나오는 등 이 정도면 모의투자 연습 프로그램이라기보다는 허접한 시뮬레이션 게임에 가깝지 않나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차트스쿨은 2019년을 마지막으로 업데이트가 끊겼기 때문에 위의 단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패치를 기대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뭐, 계속 단점에 대해서만 말했지만, 결국 무료라는 점이 모든 단점을 커버하기는 합니다. 앱도 가벼워서 쉽게 플레이하기도 쉽고, 광고도 간간이 렙업할 때만 나오는 등 단점 말고는 장점밖에 없어요.
대충 게임한다는 감각으로 모의투자 한 번 체험해본다는 정도면 나쁘지 않은 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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