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회의 장기지속성에 대한 연구 정리
2019.2.11 글 1. 진관타오(金觀濤)의 초안정구조론 진관타오는 중국의 사회구조를 초안정구조론으로 분석했다. 그는 진한제국 성립 이후 중국의 사회구조는 기본적으로 거의 변화하지 않았으며, 국가를 흔드는 대반란과 왕조의 교체가 200~300년을 주기로 일어난 사실에 주목했다. 이 사실에서 그는 중국의 봉건사회를 ‘초안정적 시스템‘(Ultra-stable system), 즉 주기적인 붕괴를 통해서 자체의 안정을 유지하는 시스템으로 보았으며 그 하위 시스템으로 정치, 경제, 문화·이데올로기를 설정하여 상호 간 유기적이고 종합적인 분석을 시도했다. 진관타오는 중국에는 분산적인 소농경제를 묶어주는 내재적인 조직력, 즉 동일한 이데올로기를 가진 유생계층으로 구성된 중앙집권적 성격의 관료조직이 존재했음을..
2019.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