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 부럼 / 글쓰기
헌혈 코로나는 아직 안 끝났지만, 오랜만에 헌혈을 하러 갔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헌혈하는 사람이 많이 줄었다는 얘기를 들었기에 이번에는 혈소판 헌혈을 할 생각으로 갔는데, 헌혈을 하고 있으니 입술이 부르르 떨리고 발이 차가워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구연산 반응'이라고 했나 항응고제 성분 때문에 일어날 수 있는 일종의 부작용이 나타난 건데, 전에 혈소판 한 번 한 적이 있기는 했지만 꽤 된 얘기라서 그때도 이랬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간호사분이 증상을 완화하려면 칼슘이 든 걸 먹어야 한다면서 오렌지 주스를 주시던데 막상 그 오렌지 주스 성분에도 구연산이 들어있던데, 그건 괜찮은지 모르겠더군요. 게다가 성분 헌혈 자체가 전혈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다 보니 졸다 깨다 하고, 바늘이 오래 꽂혀 있..
2021.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