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사마리아인들 - 장하준
처음 '나쁜 사마리아인들'을 읽었던 건 고등학교 때 논술 공부를 하던 때로 기억한다. 그 당시 경제학자라고 하면 대중에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로 '장하준'님이 사회적인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었는데, 그렇기에 당연하게도 그의 저서인 '사다리 걷어차기'와 '나쁜 사마리아인들'은 논술 공부에 있어 필수적인 도서로 꼽히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그때 나쁜 사마리아인들을 읽고 많이 충격을 받았는데, 왜냐하면 학교에서 경제 과목 시간에 배웠던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을 기반으로 자유주의 관점에서 서술되어 있던 내용들을 나쁜 사마리아인들에서는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직 어렸던 나는 교과서에서 배우는 내용들은 전적으로 '사실'만을 가르치는 것으로 생각했지, 그 교과서를 만든 사람들의..
2021.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