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음식
추석이 끝난지도 벌써 2주가 넘었네요. 이번 추석에는 코로나 때문에 성묘도 못 갔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명절 중 하나이니, 명절 분위기라도 내려고 명절 음식은 직접 해 먹었습니다. 직접 해 먹는다고 해도, 송편은 언제나 떡집에서 파는 것을 삽니다. 재미있는 점은, 송편은 항상 추석 전날 미리 구매해서 성묘 간 다음에 먹다 보니 별로 맛이 없었는데, 사서 바로 먹으니 송편도 꽤나 맛있더라는 점입니다. 하긴, 기억을 되짚어 보면 어릴 때 직접 빚어서 바로 먹던 송편들은 참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사람들한테 명절 음식 중 좋아하는 게 뭐냐고 물으면 송편보다는 전이나 부침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텐데, 아마 그중에서도 최애를 골라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이 꼬치전을 고를 것 같습니다..
2020.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