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롤스타즈 - 브롤로윈 이벤트 중에 게임 복귀했습니다

2019. 11. 10. 12:02게임/브롤스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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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브롤스타즈에 복귀했습니다. 이번에 다시 브롤스타즈를 설치하면서 느낀 건데, 괜히 접는다느니 복귀한다느니 하는 말을 안 하는 게 나을 것 같네요. 어차피 잠깐 안 하다가 다시 할 거면서 거창하게 접는다느니 복귀한다느니 하는 게 참 우유부단한 것 같더라고요.

하여튼, 복귀하고 보니 현재 브롤스타즈가 할로윈이라고 브롤로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브롤로윈 동안 '무덤 지기' 맵이 기간 한정으로 운영 중인데, 개인적으로는 이게 기본 쇼다운 모드보다 더 스릴 있어서 좋네요. 근접 브롤러들은 힘을 쓰기 힘들고 진이나 틱 등의 몇몇 브롤러가 특히 강력해서 밸런스가 좀 맞지 않는 느낌은 들지만, 체력 회복 덕분에 대충 들이대는 전략이나 버티기 전략 등의 기존 전략을 사용하기 어려워서 더욱 머리를 쓰면서 게임을 해야 한다는 점이 좋습니다. 또한 기간 한정 맵이다 보니, 지금 당장 밸런스가 맞든 안 맞든 크게 상관없기도 하고, 그냥 추가 대형 토큰과 기본 토큰을 획득 가능하다는 점도 좋죠.

캐릭터들도 무덤 지기 모드에서는 분위기에 맞춰 실루엣만 보이는 유령 콘셉트로 나타나는데, 특히 타라를 선택하면 특유의 기괴한 목소리와 시너지가 나서 더욱 으스스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할로윈이면 빼놓을 수 없는 코스튬도 여러 캐릭터 스킨으로 출시되었습니다만, 그래도 보석은 토큰 사는 데 쓰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얼마 간 브롤을 안 하던 동안, 여러 가지가 패치가 되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패치점은 8000점 트로피 보상 신규 브롤러로 '엠즈'가 추가됐다는 점이겠죠. 브롤로윈에 맞춰 모티스의 조카인 좀비라는 설정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사용해 본 소감은, 기본 공격이 광역이며 어느 정도 지속이 되기 때문에 지역 장악력이 강력하며, 기본 공격 특성상 엠즈가 백무빙을 치면 추격하기가 어려워 엠즈 상대로 확정킬을 내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반대로 엠즈가 상대를 추격하는 입장이라면 기본 공격 특성상 다른 브롤러에 비해 특히 더 킬 결정력이 약한 면모를 보여줍니다. 또한 사거리가 그렇게 길지 않아 장거리 브롤러들에게 취약하며, 그렇다고 기본 공격 특성상 초근접에서도 파이퍼 못지않은 약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단점이 많은 브롤러입니다. 절대 초보자용 브롤러는 아닙니다. 물론 8000점 트로피를 찍을 정도라면 초보자는 아니겠지만요.

 

그 외에는 전적이 나오는 인터페이스가 개선되었네요. 이전에는 트로피 점수 바 맨 왼쪽에 위치하던 게, 이제 대기 화면에서 바로 해당 메뉴로 들어가서 볼 수 있도록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파워 플레이'라고 새로운 맵이 추가가 되었는데, 아직 제가 스타 파워는커녕 9레벨 브롤러도 없어서 이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네요.


 

복귀하면서 바로 토큰 더블러 특가로 구매해서 게임을 했습니다. 복귀할 때는 상자를 많이많이 까다 보면 게임에 더 빠르게 몰입할 수 있어서 이걸 구매하는 게 필수인 것 같습니다.

 

토큰 더블러의 힘으로 11500점 선을 바로 돌파했습니다

 

만, 시즌이 종료되어서 트로피가 팍 깎여버렸습니다. 이것 때문에 트로피가 꽤나 많이 깎여서, 원래 트로피만큼 복구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네요.

그래서 점수 올리려고 아직 20랭크 못 찍은 브롤러들 위주로 돌려서, 20랭크 선을 많이 돌파했습니다. 스파이크는 브롤러 레벨이 낮아서인지, 제 이해도가 아직 모자라서인지, 20랭크까지 찍기는 힘드네요.

점수 올리면서 느낀 건데, 단일 브롤러 점수만 올리기는 어렵지 않게 트로피 시스템이 바뀌는 바람에 20랭크를 넘는다고 해도 랜덤 매칭으로 만나는 팀원들 실력이 크게 나아지지는 않는다는 말도 있지만, 20랭크를 넘으면 트롤들을 만나는 비율이 그 이전 랭크 수준에서 만나는 것보다 확실히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20랭크를 찍을만큼은 그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는 충분하다고 생각되네요. 물론 게임에 대한 이해도는 조금 다른 얘기기는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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