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 - 2019.10 결산 겸 이런저런 이야기

2019. 11. 1. 21:11게임/하스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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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시즌은 전설 등급으로 마감했습니다. 1년에 딱 한 번씩만 전설을 찍는다는 개인적인 전통이라 해야 할지, 징크스라 해야 할지를 마침내 깨버렸네요.

물론 전설 등급을 찍는다고 해도 보상은 여전히 바다 거인의 보물이라서 특별할 건 없습니다. 전설 찍으면 여관 주인의 보물이라는 식으로 좀 더 특별한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전 시즌에 전설 찍은 덕분에 이번 시즌은 산거로 자동 배치가 되는데, 이게 0별 산거네요? 이러면 5별 바거랑 똑같은 건데..뭐, 그냥 그렇다구요.


10월 선술집 난투는 '6연발 권총'이랑 할로윈 1,2,3주 차 난투들이었는데요, 6연발 권총은 꽤 재미있어서 30승을 찍을 정도로 플레이했습니다.

 

반면 할로윈 난투는 콘텐츠적으로 반복 플레이에서 나오는 흥미도가 낮아서 아쉬웠지만, 난투팩에서 빛나래를 얻어서 딱히 불만은 없습니다.


 

할로윈 축제 동안의 투기장은 이벤트 보상을 꾸준히 받을 수 있어서 좋았지만, 아무래도 2영웅 특성상 투기장 덱을 짜임새 있게 짜기가 더 힘들다 보니 손이 덜 갔습니다. 이벤트라는 게 단기적으로는 재밌지만, 이벤트성인만큼 확실히 지속적으로 하기에는 정규 모드보다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 외에 찍어놓은 스샷들입니다.

 

짐노새. 모험 모드 일반 상점에서 볼 수 있는 카드 중에 가장 좋은 카드가 아닐까 싶네요.

 

느조스 도적에 학카르를 넣은 것을 처음 봐서 찍은 스샷입니다. 아마 말리고스와 앨리스를 사용하는 드루이드를 카운터치기 위해서 넣은 듯하지만, 본인이 넣은 카드로 자멸하면 본말전도죠.

 

TC로는 TC를 가져가야 제맛입니다.

 

4연속으로 코볼트 졸개를 맞고 사망하는 모습입니다. 갑자기 턴이 시작하자마자 '길을 비켜라!'라고 하면서 전함을 명치에 꽂기 시작하길래 설마설마했습니다만, 그 설마가 사람 잡네요.


하스스톤이 요즘 버그가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 하스스톤에 접속할 때도, 원래라면 접속하자마자 전 시즌에 무슨 등급을 달성했다는 것을 알려줘야 하는데, 그냥 아무 공지 없이 게임에 접속됐습니다. 제 등급도 산거 상태가 아니라 여전히 전설 상태였고요. 선술집 난투를 한 판 하고 나오니 바로 전 시즌 등급 보상을 받아서 문제는 해결됐지만, 이런 자잘한 버그가 있다는 것은 게임의 평가를 깎아먹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또한 요즘 종종 무슨 긴급 공지가 뜨는데, 알아먹을 수 없는 글자로 된 공지가 뜨는 버그가 있습니다.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지 몇 년이 지났는데도 이러니, 하스스톤이 계속 인디겜 소리를 듣는 것도 당연한 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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