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 - 2019년 9월 이런저런 얘기

2019. 10. 9. 11:43게임/하스스톤

2019년 9월 시즌은 산거로 마감했습니다. 9월에는 처음부터 산거로 시작해서 등급을 올려볼까도 했는데, 승패 승패를 반복하다 보니 그나마 남아 있던 승급 의욕이 깎여나가 버려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그냥 다시 5급 주차충이나 되어야겠습니다.

 

9월에는 선술집 난투 종류가 '탐험가 연맹: 부활!', '세 가지 소원', '세트 난투: 하린이 모드!', '되살아난 누더기야수'가 있었는데, 별로 재미있는 난투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선술집 난투가 싫었던 것은 아닌 게, 저번의 시아마트에 이어서 난투 팩에서 이번에는 그룰을 얻었습니다. 사람이 단순해지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전설 카드를 얻으면 하스스톤에 가졌던 불만들이 사르르 녹아버리네요.

 

여담으로, 10월 첫째 주 선술집 난투인 '6연발 권총'에서는 콤보덱을 쉽게 맞춰 올 수 있어서 콤보덱을 주로 볼 수 있는데, 이 난투를 하다 보니까 생각보다 콤보덱도 생각 없이 돌리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템포덱에서 1,2,3,4 하는 것처럼, 콤보도 그냥 순서에 맞춰서 하나, 둘, 셋 하면서 내네요. 그리고 혼자 자살하고 나가버립니다.

물론 얼방이 이 난투에서 사기라서 상대 입장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없기는 하지만, 하스스톤도 나름 두뇌게임인데 이제는 그런 게임 취급도 안 받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충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