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14] 궁술사 15레벨 잡퀘스트 - 실베르의 궁술

2021. 6. 27. 13:54게임/파이널판타지14

- 실베르의 궁술 -

실베르에게 가르침을 받으라는 루시안. 개인적으로 실베르 같은 사람은 마주 보기도 싫은데... 물론 현실에서도 맘에 드는 사람들만 만나며 살아갈 수는 없지만요.

웬일로 감자를 조금은 인정하는 실베르.

궁술사의 본질?

'꿰뚫어보는 힘'

멋있게 말했지만, 그냥 다른 매체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소위 레인저라는 직업의 특기를 말하는 거였군요.

동부삼림에서 표적을 부수는 과정은 생략하겠습니다. 표적을 찾기만 하면 적당히 필드몹 정리하거나 안 정리해도 쉽게 표적을 부술 수 있습니다.

당연한 얘기를 너무 당당하게 얘기하니 할 말이 없군요.

진짜 싫다.

우두머리 '약탈자 네즐 카틀란'만 쓰러트리면 된다는데...

말이 쉽죠.

그렇게 쉬운 일이면 니가 하든가.

그래서 너는 진지하게 해서 오랜 적인 네즐 카틀란을 아직도 쓰러트리지 못한 거니?

짜증은 나지만 퀘스트는 퀘스트니까 어쩔 수 없이 하러 갔습니다.

우두머리만 몰래 처리하는 게 목표라는데, 그냥 잡몹들 다 처치하면서 진행해도 됩니다.

중간에 '격분한 미로돈'이 아군으로 가세합니다.

미로돈을 몸빵 세우고 하나하나 적을 처리하면 됩니다.

완료!

'정말로'??

니 허락 따위 필요 없다.

목격자가 없으면 그것이 바로 암살!ㅎ

레이 너밖에 없다.

?

알 바냐...

훈훈하게 마무리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결국 실베르는 제대로 가르친 게 하나도 없는 거 아닌가요?

흔히 나오는 클리셰처럼 자신은 사지를 헤쳐 나오면서 실전으로 기술을 익혔기 때문에 그 방식 외에는 가르칠 줄 모른다고 말하면 그나마 말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건 그냥 살아서 돌아오면 좋고 죽으면 할 수 없고 식의 방치 플레이잖아요.

'후퇴 사격'

멋있는 기술 같지만, 예전에 타이탄 토벌전에서 이 기술로 멋있는 척하면서 낙사하거나 장판 밟는 사람을 너무 많이 봐서... 그냥 봉인하는 게 나은 기술입니다.

아무튼 스토리가 맘에 안 드는 15레벨 잡퀘는 이렇게 대충 마무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