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호 - 시작 (이태원 클라쓰 OST Part.2) [MV/가사]

2021. 6. 17. 11:57음악/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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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새로운 시작은 늘 설레게 하지

모든 걸 이겨낼 것처럼

시간을 뒤쫓는 시곗바늘처럼

앞질러 가고 싶어 하지

그어 놓은 선을 넘어

저마다 삶을 향해

때론 원망도 하겠지

그 선을 먼저 넘지 말라고

I can fly the sky

Never gonna stay

내가 지쳐 쓰러질 때까진

어떤 이유도

어떤 변명도

지금 내겐 용기가 필요해

빛나지 않아도 내 꿈을 응원해

그 마지막을 가질 테니

부러진 것처럼 한 발로 뛰어도

난 나의 길을 갈 테니까

지금 나를 위한 약속

멈추지 않겠다고

또 하나를 앞지르면

곧 너의 뒤를 따라잡겠지

원하는 대로

다 가질 거야

그게 바로 내 꿈일 테니까

변한 건 없어

버티고 버텨

내 꿈은 더 단단해질 테니

다시 시작해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다시는 나를 잃고 싶지 않아

내 전부를 걸었으니까

원하는 대로

다 가질 거야

그게 바로 내 꿈일 테니까

변한 건 없어

버티고 버텨

내 꿈은 더 단단해질 테니

다시 시작해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ah


저는 '이태원 클라쓰' 드라마는 안 봤지만, 이 '시작'의 인트로를 듣자마자 바로 꽂혀버렸습니다.

'시작'은 자신만의 길을 걷는 사람들을 그린 '이태원 클라쓰'의 테마를 잘 보여주는 노래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인트로 파트가 마치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요즘 사회 속에서 젊은이들이 한 발자국씩 차근차근 내딛는 모습을 묘사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2절의 '빛나지 않아도 내 꿈을 응원해'라는 부분이 세상의 시선으로 보기에는 평범하거나 가치 없어 보이는 꿈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 그 자체가 빛나고 가치 있다고 말하는 것 같아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실제로 2020년 한 해를 휩쓸며 연간 차트 1위를 달성한 '지코'의 '아무노래'가 발표된 다음 달에 바로 2020년 3월 월간 차트 1위를 달성했다는 점은 꿈을 향해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두 이 노래에 공감을 했다는 방증이겠죠.

여담으로 아아아아 하는 후렴 부분과 비슷한 느낌의 멜로디를 어디서 들은 것 같은데, 잘 기억이 안 나네요. 그냥 기분 탓이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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