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남산의 부장들 - 건조한 듯하지만 건조하지 않은 관점의 영화
오늘 리뷰할 영화는 '남산의 부장들'입니다. 극장에서 영화를 본지 이미 몇 개월이 지났지만, 리뷰를 미루다 보니 이제야 글을 쓰게 되었네요. '남산의 부장들'은 '10.26 사건'이 있기까지의 40일간을 담은 팩션(Faction=Fact+Fiction) 영화로, '내부자들'과 '마약왕'을 만든 '우민호' 감독의 작품이며, '김규평' 역에 '이병헌', '박통' 역에 '이성민', '박용각' 역에 '곽도원', '곽상천' 역에 '이희준'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 영화입니다. 영화의 제목인 '남산의 부장들'은 '박정희' 전 대통령 집권 당시 강력한 권력을 가지고 있던 중앙정보부장들을 남산의 부장들이라고 불렀던 것에서 따 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실화를 기반으로 한다는 것을 명시하면서도, 재미있게도 영화에 등장..
2020.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