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만의 리그가 된 네이버 인플루언서
하염없이 인터넷 서핑을 하던 와중에 웃긴 글을 봤습니다. 이게 뭐냐면, 어떤 게임 블로거가 본인 '네이버 인플루언서' 페이지에 공지라고 올린 글입니다. 이 글을 이해하기 위해서 미리 알아야 할 점은, 네이버에서 올해 초부터 '네이버 인플루언서' 제도를 실행하고 있는데요, 이 인플루언서의 팬(팔로워 개념) 수가 3000명 이상이 되면 '프리미엄 광고'를 사용해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겁니다. 문제는 인플루언서가 된 사람들이 팬을 모으기가 힘드니까 서로 팬을 해주는 '맞팬' 행위를 통해 팬 숫자를 늘리는 일종의 어뷰징 행위를 한다는 것이죠. 백보 양보해서 그런 어뷰징 행위까지는 네이버에서 눈감아주고 있어서 괜찮다고 쳐도, 먼저 다른 인플루언서에게 팬을 신청하고 그 사람이 맞팬을 안 해주..
2020.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