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2)
-
9월 3주 차 15번째 주간일기 챌린지 / 안경 높이 / 우동=가락국수?
9월 3주 차 15번째 주간일기 챌린지 9월도 금세 절반이 지나갔습니다. 주간일기만은 제때에 맞춰 잘 쓰고 있습니다만, 조금만 방심해도 시간이 훅훅 가버리네요. 조심해야겠습니다. 안경 높이 제가 속눈썹이 나름 길고 원래 쓰던 안경 높이도 낮은 탓에 속눈썹이 쉽게 안경알에 스쳐 안경이 금방 흐려져서 불편했는데요, 최근에 안경을 바꾸면서 코받침을 조절해 안경을 높였더니 안경을 닦을 필요가 없네요. 전에는 안경을 닦아도 금방 안경이 흐려져서 하루에 서너 번씩 안경을 닦았는데, 이제는 며칠 동안 안경을 잘 안 닦아도 시야가 흐려지지를 않으니 안경을 닦는다는 생각 자체를 안 하게 될 정돈데, 덕분에 필수로 들고 다니던 안경닦이도 꼭 필요하지 않고, 뭔가에 집중하다가 어느새 시야가 흐려..
2022.09.24 -
[맞춤법] 스무스? 스무드?
'매끈한', '부드러운'이라는 의미를 가진 영어 단어 'smooth'를 우리말로 쓰려면 어떻게 쓰는 것이 맞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스무스'가 아니라, '스무드'가 맞는 맞춤법입니다. 왜냐하면 'smooth'의 발음기호는 'smuːð'인데요,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ð'는 모음 앞에서는 'ㄷ', 자음 앞 또는 어말에서는 '드'로 표기해야 하므로, '스'가 아닌 '드'가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스'를 사용해야 하는지, '드'를 사용해야 하는지를 헷갈릴 수밖에 없는 이유는 우리나라에는 '치 마찰음', 즉 'th'가 없기 때문입니다. 치 마찰음 'th'는 'θ'와 'ð' 두 가지로 발음되는데요, 한국어에서는 치 마찰음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 입장에서는 ..
2020.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