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프랫의 포트나이트 광고는 홍보 효과가 있었을까?

2020. 6. 10. 21:40게임/기타

2019.2.13 작성 글 백업


https://youtu.be/9aAmhWtkqvQ

작년 11월에 한참 '크리스 프랫'을 메인으로 한 포트나이트 도발 광고가 나오고 있을 때 좀 의아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렇게 공격적으로 광고를 때려봐야 한국 게이머들이 그 도발에 걸려들 것 같지가 않았거든요.

 

크리스 프랫이 '포린이들~'하고 도발을 해봐야 당시 한국에서 강세던 게임은 롤, 배그, 로아, 오버워치였고 포트나이트는 아는 사람만 아는 듣보잡 게임이었죠. 그런데 '듣보잡 게임 못하는 허접들'하고 놀려봐야 대부분의 게이머들은 '스타 로드가 왜 나와?', '광고 재밌네.' 이 정도의 관심은 가져도 결국 '롤이나 해야겠다.'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그 뒤에 '건들지 말아야 할 것을 건드렸구만.'하고 대사를 치는 장면은 어찌나 오글거리던지, 보자마자 '과유불급'이라는 단어가 바로 생각날 지경이었습니다.

만약 롤처럼 사람들이 많이 하고 프로씬에서도 한국이 강세인 게임에서 이런 식으로 광고를 했다면 사람들이 도발에 발끈했을 수도 있겠지만, 아무도 안 하는 게임에서 도발을 해봐야 '어쩌라고? 난 롤할거임.' 이런 반응이 일반적이지 않았을까요?

 

http://www.inven.co.kr/search/webzine/news/%EC%98%A8%EB%9D%BC%EC%9D%B8%EC%88%9C%EC%9C%84/1

 

온라인순위 - 인벤 통합검색

리그 오브 레전드는 7주 연속으로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고, 배틀그라운드도 마찬가지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습니다. 이번주 순위에서는 10위권의 변화가 많은 편인데,10위권에 새 얼굴도 있�

www.inven.co.kr

광고가 실제 게임 플레이로 이어졌나도 꽤 의문입니다. 인벤 11월 온라인 순위를 보면 포트나이트 순위가 점점 상승하고는 있었으나,

 

http://m.game.dailyesports.com/view.php?ud=201811201725376636da2c546b3a_26

 

[이슈] 석연찮은 '포트나이트' PC방 순위 오류, 이유는?

에픽게임즈가 야심차게 국내 출시한 '포트나이트'의 PC방 점유율이 수상하다. 정식 서비스 당일 순위 집계에서 누락되더니 사흘이나 지나 뒤늦게 순위권에 진입했다. 누락됐던 11월 2주차 주간 ��

game.dailyesports.com

보다시피 점유율 집계에 있어서 뭔가 석연찮은 점이 있습니다. 또한 순위가 맞는다고 가정해도, 11월 4주 차에 간신히 디아블로3를 이기기는 했지만 그다음 주에 바로 밀려 떨어진 점유율이 무슨 큰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당시 광고를 개인적으로는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해당 광고 유튜브 댓글들이 대부분 광고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것이 기억나서, 과연 댓글의 반응만큼 실제로 광고의 파급력이 있었을까 궁금해서 한번 살펴봤습니다.

결론은 광고가 재미있어서 이슈가 되기는 했지만, 그것이 실제 게임 플레이로 이어질 파급력이 있지는 않았던 것으로 내릴 수 있겠네요.

또는 광고가 어느 정도는 실제 게임 플레이로 이어지기는 했을지라도, 게임 내용물이 한국 게이머들의 정서와 맞지 않아서 광고 효과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동력이 부족했다 정도로 해석할 수도 있겠습니다.

게다가 게임 특성상 이미 '고인물화'가 많이 진행되어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아서 사람들이 미리 거부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것도 주요한 문제점이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