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광고글 백업 중단
그동안 티스토리 블로그에 다른 데서 의뢰·협찬받은 원고글들도 백업을 하고 있었는데, 앞으로 이런 광고용 글은 백업 안 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원고라고 해도 제가 직접 쓴 글이라고 생각해서 백업을 해두고 있었는데, 생각해 보니 검수를 받다 보면 수정하는 것도 많고 내가 쓴 게 아닌 글이 삽입되기도 하는 등 처음과는 글이 많이 달라지니까 이게 온전히 제가 쓴 글이라고 볼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또한, 백업을 하는 이유가 나중에 스스로의 글을 돌아볼 수 있도록 남겨두기 위함인데, 근본적으로 원고료를 받는 거다 보니 제가 썼다고 해도 솔직하게 생각을 말할 수가 없다는 점에서 백업의 의미가 퇴색되니, 굳이 따로 남겨둘 이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지금은 문제가 해결되기는 했지만 광고글이 저품질의 원인이 되기도 했고, 해결된 이유 면에서도 요즘 광고글을 안 썼다는 점이 간접적으로 영향이 있었던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니, 원고료를 받는 것도 아니면서 조금의 조회수에 연연하는 건 잘못된 것 같네요.
또 이걸로 조금은 네이버랑 티스토리 블로그 양쪽을 차별화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도 있고...
해서 앞으로 광고용 글은 티스토리에 안 올리고, 전에 올려놨던 것들은 현재 비공개로 돌리는 중입니다.
한 가지 문제는 전에 올려놨던 글 중에 어떤 게 광고였는지 구분하는 게 힘들다는 겁니다. 일일이 제목 보고 이게 광고였던가 싶은 글 들어가서 스크롤 끝까지 내려서 경제적 이해관계 표시 문구를 확인해야 하는데...
네. 쌩노가다죠.
결국 아주 귀찮으므로 할 일 없을 때나 천천히 해야 할 것 같은데, 또 언제 끝날지 모르는 숙원사업 시작했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