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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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토론 수업 / 2. 먹부림 / 3. 잡학
1. 토론 수업 학생 때 들은 토론 수업을 기억하면 보통 어떤 한 주제에 대해서 찬반 토론을 했던 기억이 주로 나는데요, 그런데 그 수업을 지금 와서 돌이켜 보면 의미 있는 수업이었는지 의문이 드네요. 동의하지 않는 의견에 대한 찬성 주장을 억지로 시킨다든가, 사전조사가 필요한 토론인데 무작정 토론을 전개시킨다든가 하는 식으로 제대로 된 토론이라고 보기에 모자란 경우가 많았거든요. 단순히 교과로 배정되어 있다는 이유로 토론 수업을 하는 것이다 보니 기준 미달인 선생들도 흔했고, 우리나라 문화 자체가 형식적인 토론에 익숙하지 않은 문화이기에 학생들도 적극적이지 않았고, 토론이 이뤄진다 해도 올바른 토론 자세나 형식을 갖추지도 않은 채로 토론이 진행되고... 결국 의미 있는 수업이라고 하기 힘든 ..
2021.02.20 -
1. 칼무리 / 2. 검색 누락 / 3. 술찌
1. 칼무리 요전번에 '칼무리'라는 무료 캡처 프로그램에 대해서 얘기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 칼무리는 컴퓨터 부팅 시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실행할지 말지 설정할 수 있는데요, 이 옵션을 사용했더니 노트북을 부팅할 때마다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실행되는 게 아니라 단순히 실행 허가 알림만 계속 뜨길래 뭔가 했는데, 칼무리 이거 설치 프로그램이 아니더라고요? 설치 프로그램이 아닌데도 용량이 1.12MB밖에 안 되는 데다가, 일반 캡처만이 아니라 스크롤 캡처(윈도우 컨트롤 캡처) 기능도 있고 FFmpeg만 설치하면 화면 녹화까지 되다니... 프리웨어인데도 이런 성능이라니, 개꿀 프로그램 인정하는 바입니다. 2. 검색 누락 언제부턴가 프로그램 관련 글을 쓰면 그 글이 검색 누락되는 일이 종종 발생합니다. ..
2021.02.17 -
그냥 잡다한 이야기
1. 신조어 해마다 생소한 신조어가 쏟아지는데요, 요즘 신조어라고 나오는 줄임말들을 보고 있으면 정말 별다줄이라는 말만큼 적절한 말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올해도 새로운 신조어라고 대학내일에서 정리한 것이 있었습니다. 여전히 이상한 느낌이기는 하지만, 그나마 올해는 아는 단어들이 많더군요. 코로나 때문에 인싸들이 활동을 열심히 안 하고 방구석에만 박혀있다 보니 인터넷 용어들이 신조어랍시고 많이 섞여든 덕분에 아는 단어들이 많은 걸까요? 2. 공인인증서 우월적 지위 폐지 2020년 12월 10일부터 전자서명법이 개정되어 '공인인증서'가 '공동인증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래서요? 공인인증서 제도를 폐지한다고 해봐야 PASS 같은 다른 전자서명 인증서를 필요로 하는 건 매한가지 아닌가 싶은..
2021.01.02 -
'알쓰' 뜻
2019.1.25 글 얼마 전에 술자리에서 '알쓰'라는 줄임말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겠기에 되물었더니, 다름 아닌 '알코올 쓰레기'의 준말이라고 하네요. 그건 또 뭔 신조어인가 해서 나중에 검색해보니, 알쓰라는 말이 퍼진 게 2014년도부터 더라고요? 태연 씨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서 본인이 술이 약해서 알코올 쓰레기라고 불린다고 한 이후부터 퍼진 말이라는데... 제 주변 사람들이 다 같이 알쓰라서 그동안 듣지 못한 것일 수도 있겠네요.
2019.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