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추억의 텐텐 / 시장 지붕 / 에스컬레이터 이용법

훔쟈 2022. 8. 25. 23:48

추억의 텐텐

간만에 텐텐을 사서 먹었습니다.

이번에는 인터넷에서 주문했는데, 예전에 발품 팔아서 직접 샀던 게 가성비 면에서는 더 나은 것 같지만, 뭐 배달비 냈다고 쳤습니다. 귀차니즘은 이길 수가 없어요.

하여튼 생각나서 오랜만에 먹었는데, 맛있네요. 군것질하면서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엄청난 메리트!

시장 지붕

어느새 집 근처 오래된 시장 골목에도 지붕이 들어섰더군요.

비나 눈도 안 들이치고, 상인들 입장에서는 하나의 공동체라는 소속감이 들 것 같기도 한데, 고객 입장에서는 장 보는 겸 바람 쐬러 갔는데 하늘이 닫혀 있어 답답한 느낌도 듭니다.

뭐,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느낌이고, 실제로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다는 것도 알기에 딱히 더 할 말은 없네요.

에스컬레이터 이용법

안전을 위해서라는 건 알지만, 빨리빨리의 민족인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저런 문구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오히려 저거 지킨답시고 서 있으면 뒤에서 민폐라고 투덜대는 소리밖에 더 듣겠나 싶은데... 개인적으로도 급한데 누가 한 명 길 막고 자기는 정해진 규칙을 지킨다고 서 있으면 뻔뻔하다는 생각밖에 안 들고요.

실효성이 없는 건 운영 측에서도 다 알지만, 혹시라도 관련 사고가 나도 자기들은 다 고지했으니 책임 없다는 의도로 미리 붙여놓은 게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