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멍 때리기 / 척주기립근 / 튼살

훔쟈 2022. 8. 9. 22:41
From, 블로그씨

멍 때리기 대회를 아시나요? 불멍 물멍 바다멍~ 내가 좋아하는 멍 때리기 좋아하는 장소는?

평소에는 멍은 그냥 방바닥에 누워서 때리는데, 오랜만에 바다 가서 수평선을 보고 있자니, 사람들이 경치 좋은 곳을 찾아가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시원한 바람 불어오는 곳에 아무 생각 없이 앉아 있는데, 핸드폰이 손에 있는데도 정말 오랜만에 핸드폰 안 보고 그냥 경치만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심심한 삶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여행을 가서 새로운 재미를 찾고 다이나믹함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이렇게 가만히 앉아 현실의 근심을 잊어보는 것도 스트레스를 풀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힘을 얻는 또 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척주기립근

등 가운데 보이는 저 근육 이름이 '척기립근'이 아니라 '척기립근'이라네요.

'척추(脊椎)'가 아니라 '기둥 주(柱)'가 들어간 '척주(脊柱)'를 쓰는 게 맞는다고 합니다.


튼살

문득 보니 팔꿈치 안쪽에 팔 굽혀지는 부분의 살이 찢어져 있었습니다.

양팔 다 찢어진 것으로 봐서 아마 팔 힘을 기르려고 철봉에 오래 매달려 있던 탓에 찢어진 것 같은데, 운동 때문에 튼살이 생기는 걸 처음 본 건 아니지만, 이렇게 피부가 잘 늘어나는 부분도 찢어질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