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 피트 플레이 기록 #3
가족들 중에 확진자 나와서 격리당하는 동안 집에서도 마스크 써야 한다고 해서 운동 못하고, 저도 코로나 옮아서 앓는 바람에 또 못하고, 어느 정도 낫고도 회복 기간 필요하다고 쉬고, 그러다 보니 링 피트를 3주 넘게 쉬었습니다.
그래도 이제 몸도 어느 정도 회복된 것 같고 해서 슬슬 다시 운동 시작하려고 하는데, 다시 시작하기에 앞서 전에 찍어놓은 사진들 정리용으로 글 씁니다.
트라이셉스 킥백.
팔을 뒤로 젖히는 동작인데요, 팔만 까닥까닥하는 것이 겉보기에는 쉬어가는 운동처럼 보이지만, 생각보다 꽤 힘듭니다. 하다 보면 상완삼두근이 뻐근해지지도 하고, 개인적으로 운동하는 팔의 반대쪽 팔을 쭉 뻗어서 받치고 허리를 세우면 운동하는 팔에 자극이 가는 각도가 잘 안 나오더라고요. 계속 자세를 바꾸면서 해봐도 아직까지 요령을 잘 모르겠습니다.
'틀니'라는 말이 뭔가 어감에서 파괴력이 느껴져서 찍어봤습니다.ㅎ
적 중에 버프랑 디버프가 합쳐진 효과를 플레이어에게 부여하는 적이 있는데, 혹시 그 효과랑 아이템 효과가 겹쳐지나 싶어서 시험해 봤지만,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중복 적용은 안 되더군요.
100레벨 달성!
보트 자세.
다리를 들면서 동시에 상체도 천천히 드는 것을 반복하는 동작인데요, 처음 이 동작을 봤을 때는 이게 어떻게 가능한 건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반동을 줘서 꾸역꾸역 횟수만 채웠는데, 이게 또 반동을 주더라도 꾸준하게 근육에 부하를 주니까 근육이 발달해서 결국은 반동 없이 동작을 할 수 있게 되더라고요.
뭐랄까, 착실하게만 하면 피드백이 다이렉트로 오는 걸 계속 몸으로 직접 느끼니까 아무리 이상한 동작 같아도 불평을 할 수가 없네요.
여담으로, 이번에 한참 쉬었다 보니 다시 운동 시작하면 당분간 근육통 오질 것 같은데, 운동 시작도 안 했는데 글 쓰고 있는 지금부터 벌써 겁이 나네요.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