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바로비빔밥 쇠고기 (전투식량/비상식량/간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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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서 아는 분께 '바로비빔밥'이라는 인스턴트 비빔밥을 받아오셨습니다. 아마 몇몇 군필들은 이런 걸 보자마자 PTSD가 들 것도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음식 관련해서는 군대에 딱히 나쁜 기억이 없기 때문에 별 거부감이 안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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뭣보다 밥 차려먹기 귀찮을 때 이런 간편식을 선호하는 저로서 새로운 즉석조리식품은 언제나 환영인데요, 특히 끓는 물을 사용할 필요도 없이 찬물로만 조리가 가능하다는 건 정말 미라클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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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많이 들어있기는 해도 자세히 살펴보면 나름 다 건강식이라는 것도 맘에 듭니다. 확실히 컵라면보다는 이게 몸에 좋을 것 같은데, 애들 밥 차려주기 귀찮은 부모들 입장에서도 나쁘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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뜯어보면 건조된 밥과 내용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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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구성품으로 된장국과 참기름 그리고 비빔장이 들어있습니다. 해당 구성품들을 꺼내고 표시선까지 물을 붓고 밀봉 잠그고 기다리면 되는데, 이런 제품은 야외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주목적이니 찬물을 붓고 기다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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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된장국도 준비를 하려 했는데, 이상하게도 뜯는 선이 없네요. 이러면 야외에서 칼이나 가위가 없다면 어떻게 뜯으라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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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가위로 자르고 여기도 찬물을 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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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시루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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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분 기다리는 동안 심심하니 원재료나 영양정보 같은 내용이나 읽고 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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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분을 기다렸다가 밀봉을 여니 내용물들이 잘 불어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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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기름이랑 비빔장 기호에 맞게 넣고 잘 비벼주면 나름 괜찮은 비주얼의 비빔밥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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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무난한 비빔밥입니다. 양념장을 전부 넣으니 제 기준에는 조금 짠데, 그거야 양을 조절하면 되겠고. 된장국도 무난한 미소시루 맛이라서 괜찮네요. 뭣보다 찬물로만 이 정도 퀄리티가 나온다는 점에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게다가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니 하나당 대충 2000원~3000원 사이 가격에 팔고 있던데, 편의점 도시락이나 김밥 같은 거 가격과 비교하면 가성비 ㅆㅅㅌㅊ!
귀차니즘이 강한 분들에게는 강추고, 그렇지 않은 분들이라도 그냥 라면처럼 찬장에 몇 개 넣어놨다가 가끔 별미로 먹기 딱일 것 같습니다.
이지밥 바로비빔밥 쇠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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